현대 사회에서는 고지혈증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아 약 먹고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중년이상이면 한 번씩 들어보았을 것이다. 또한 폐경기 이후 여성 중에는 당뇨병환자가 많아지고 골다공증이 증가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왜 안 좋은지 또한 고지혈증이 발병하는 연령대와 남녀에 따라 발병률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고지혈증의 종류
고지혈증은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저 HDL 콜레스테롤 혈증, 고 LDL 콜레스테롤 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면 대부분 고 LDL 콜레스테롤 혈증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우리 인체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고 LDL 콜레스테롤 혈증이기 때문이다.
지방을 많이 먹으면 고 LDL 콜레스테롤 혈증이 발생하고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대사증후군, 즉 저 HDL 콜레스테롤 혈증이 많이 생긴다. 고 LDL 콜레스테롤 혈증은 지방과 연관성이 높고 대사증후군은 탄수화물과 연관성이 높다.
이 세 가지 이상지질혈증에는 저 HDL콜레스테롤 혈증과 고 중성지방혈증은 연관성이 매우 높지만 고 LDL콜레스테롤 혈증은 이 둘과는 연관성이 없다.
고 LDL콜레스테롤 혈증의 남녀 발병률
고 LDL콜레스테롤 혈증에 있어 남성은 30~69세까지 완만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다가 70대가 넘으면 오히려 감소한다. 반대로 여성은 49세까지는 10% 미만으로 낮게 유지되다가 50세 이후로 26%로 급증한다. 고 LDL콜레스테롤 혈증을 가지고 있는 가장 많은 나이와 성별대가 50~60대 여성들이 제일 많다. 70대가 되면 조금 감소하지만 그래도 남성에 비해 전체적으로 유병률이 두 배이상 높다.
대사증후군의 남녀 발병률
대사증후군의 발병률은 남성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그에 반해 여성들은 50대 이후로 급증하는 모습을 보인다. 60대 이상에서는 남성보다 유병률이 더 높아지며 70대에는 66%가 대사증후군에 걸리게 된다.
급증하는 원인 중에 하나는 여성들이 폐경기 이후인 것으로 확인된다. 폐경 이전에 비해 폐경 후 거의 네 배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폐경기 이후의 골다공증 발병률
대사질환 중에 대표적인 질환인 골다공증이 있다. 폐경기가 되면 대부분 여성들은 체중이 늘어나는데 골다공증은 체중이 많은 여성보다는 체중이 적은 여성들에게 더 잘 나타난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들이 살이 찌니까 골다공증에 덜 걸리지 않을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모든 여성에 있어서 골밀도는 50대 이후 폐경기를 기점으로 모두 급속하게 감소하며 체중이 적은 여성들에게는 더 빠른 골밀도 소실을 보이고 있다.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내분비 대사질환이 급증하는 이유
여성들은 폐경기 이후 고지혈증, 당뇨병, 골다공증 같은 내분비 대사질환 급증하는 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에스트로겐 여성 호르몬의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은 콜레스테롤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혈당이 증가하는 것도 막아주고 혈관을 보호하고 골 밀도의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하고 강력한 호르몬이다. 하지만 폐경기가 되면서 지금까지 이를 방어해 주었던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면서 내분비 대사 질환이 급증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는 폐경기가 시작되면 그때부터 살이 잘 빠지지 않게 된다. 그 이후로 체중이 늘어나는 여성들이 많아지는데 체중이 늘어난 상태가 되면 아무래도 대사증후군 계통의 내분비 질환이 발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세 번째는 50~60대가 되면 자녀가 독립하면서 집안일이 많이 줄어들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활동량이 많이 줄어들고 자궁이나 난소 등의 건강이 좋아지지 않으면서 여성 호르몬등에 영향을 많이 끼치게 된다. 이런 사회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내분비 질환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폐경기 여성들이 내분비 질환 최고의 예방법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내분비 질환의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 내분비 질환의 예방 중에 최고 좋은 예방법은 바로 지속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국가검진 체계를 통하여 특정 연령에 맞춰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폐경의 시기는 모두 다를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폐경이 된 시점 이후로 고지혈증, 당뇨병, 골다공증과 같은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폐경기 이후로 모든 수치들이 급격히 증가되는 시기이므로 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한 후 이를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또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하고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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