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과 손발 저림 원인

 

겨울이 아닌데도 한여름에 손발이 차거나 손발이 저려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 수족냉증이라고 하며 동반하여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수족냉증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오늘은 수족냉증의 원인과 그 증상 중 하나인 손발 저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수족냉증의 원인과 손발 저림

 

수족냉증은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지 않았는데도 손이나 발이 차가워지는 것으로 직접 손과 발을 만져봐도 냉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따뜻한 환경에 노출되어도 손발이 따뜻해지지 않고 겨울이 되면 냉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손발 저림도 심해진다. 손발 저림에는 매우 다양한 원인들이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족냉증의 원인

 

 

수족냉증의 원인은 다양한다. 그중 임상적으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레이노 증후군에 의한 수족냉증이다. 레이노 증후군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게 되면 손발에 있는 말초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질환이다.

 

혈관이 수축하게 되면 혈액 순환이 손발이 미치지 못하여 냉기가 돌게 되고 처음에는 손발이 혈색 없는 하얀색을 띠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점차 푸른색으로 변했다가 붉은색으로 진행된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나타났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기도 하지만 이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훗날 괴사나 수족말단에 궤양이 생겨 다리를 절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레이노 증후군이 의심되는 수족냉증 환자들은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고 이에 대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 밖의 수족냉증 원인으로는 고지혈증으로 인한 동맥경화증의 악화나, 혈관이 구조적으로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빈혈이 있는 경우에도 수족냉증이 생길 수 있다. 수족냉증은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빨리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발 저림의 원인

 

수족냉증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손발 저림이다. 손발이 저릴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질환은 말초신경 이상이다. 말초신경은 외부자극이나 압력 등 다양한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당할 수 있다. 팔을 베고 잠을 자게 되면 액와신경이 눌려 일시적으로 팔과 손에 마비가 오는 증상을 흔하게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말초신경 이상에 따른 증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손 저림으로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수근관증후군이 있다. 이 질병은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나 손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는데 손목 부위의 인대가 두꺼워져 손목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수근관증후군은 수술을 통해서 개선시킬 수 있는데 비대해진 인대를 잘라내어 정중신경의 압박을 해제시켜 주는 수술을 한다. 정중신경의 압박이 사라지면서 손의 저림을 개선시킬 수 있다. 

 

 

최근에 손발 저림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디스크이다. 디스크는 척추 안에 있는 디스크가 척추정렬의 변화에 따라 추간판을 탈출하면서 척추신경을 눌러 팔이나 다리에 저림 증상을 나타나게 하는 질환이다.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경추에 있는 디스크가 척수신경을 압박하여 팔이나 손을 저리게 만드는 목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고 요추에 있는 디스크가 척수신경을 압박하여 다리나 발을 저리게 만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증상은 목이나 허리의 통증이 아닌 손과 발의 저림 현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치료를 받을 때 손과 발을 치료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그 원인인 목과 허리를 치료해야 한다. 손발이 저리다면 MRI 촬영을 통해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손발 저림의 또 다른 원인 중 하나가 뇌졸중이 의심되는 경우 손발 저림이 생긴다. 뇌졸중으로 생기는 손발 저림은 다른 원인의 손발 저림과는 다른 특징들이 있다. 

 

뇌졸중 손발 저림은 양측 손발이 동시에 저린 경우가 거의 없다. 대부분 한쪽 손과 한쪽 발만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데 한쪽 손과 발이 동시에 저린 경우가 있고 한쪽 팔만 또는 한쪽 다리만 저린 경우도 있다. 또한 다리 저림으로 인하여 감각이 저하되어 보행 시 감각저하로 인한 안정적인 보행이 어려워 다리에 힘이 빠져 낙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밖에 손발 저림의 원인으로써 혈관 수축, 경련, 경색 등에 의해서도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는 저린 느낌보다는 통증이 주된 증상이며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만져보면 냉증이 나타나게 되고 더 차가운 환경에 놓이게 되면 동상이 걸린 것처럼 피부색이 하얀색으로 변한다. 

 

그 이외의 원인으로는 결핵약이나 통풍약, 항암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였을 때도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당뇨로 인한 말초신경염의 초기증상에서도 저림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영양부족한 경우 과호흡 증후군, 갑성산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도 손발 저림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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