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제일 많이 발생하는 당뇨병이 제2형 당뇨병이다. 2형 당뇨병은 전체환자의 99%에서 발생을 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많이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의 원인은 무엇일까? 2형 당뇨병의 3대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또한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2형 당뇨병의 3대 원인은?
당뇨병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당뇨로 고생을 하고 있고 우리 주위만 둘러봐도 당뇨병 환자가 매우 많기 때문에 친숙한 질병이다. 하지만 당뇨병의 원인과 문제점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당뇨병에는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그리고 기타 특이 당뇨병과 임신성 당뇨병이 있다. 하지만 당뇨병중 가장 많은 2형 당뇨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전체 당뇨병 중에 99%가 2형 당뇨병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당뇨병이라고 하면 2형 당뇨병으로 알고 있으면 큰 문제가 없다.
2형 당뇨병의 3대 원인은 바로 유전, 노화, 생활습관이다. 또한 생활 습관 중에서도 절대적인 원인은 바로 비만이다. 그래서 정확하게 말하면 유전, 노화, 비만이 바로 2형 당뇨병의 3대 원인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3가지 원인이 어떻게 당뇨병을 유발하는지에 대해 더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자.
유전
2형 당뇨병의 첫 번째 원인은 유전이다.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 중 어느 쪽이 유전으로 인해 발생확률이 높을까? 생활 습관의 문제가 아니고 췌장 자체에 문제가 있어 인슐린 분비가 안된다면 당연히 1형 당뇨병이 유전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사실은 2형 당뇨병이 더 유전력이 높다.
현재까지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 매우 다양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현재는 10% 정도밖에 발견되지 않았을 거라 추측된다. 유전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모두 2형 당뇨병인데도 불구하고 자녀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다.
당뇨병은 지금까지 총 36개 이상의 유전자가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유전자가 있을 거라고 추측되고 누구는 부모님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물려받지 않았을 수 도 있다. 그래서 부모님은 당뇨병인데 자녀는 당뇨병이 아닌 경우도 상당히 많고, 부모님은 당뇨가 없는데 자녀가 당뇨병이 많은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일란성쌍둥이 중 한 명이 당뇨병이 있다면 나머지 한 명도 당뇨병일 가능성이 90%에 육박한다는 보고를 본다면 당뇨병이 강한 유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충분히 납득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유전력은 분명히 있으나 워낙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 수가 많아 부모에게 물려받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어 부모가 당뇨병이라고 자식입장에서 나도 당뇨병 걸린 거라고 확신할 필요는 없다.
노화
2형 당뇨병의 두 번째 원인은 노화이다. 30대 이상을 대상으로 당뇨병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당뇨병의 유병률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이가 60대가 넘어가면 전체 60대 인구 중 20%가 당뇨병을 앓는다는 보고도 있었다.
내장지방으로 인해 췌장과 인슐린의 손상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늘어난다는 것이 확인이 되었다.
연구결과를 확인해 보면 소득이 올라갈수록 당뇨병의 발병률도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대로 경제위기가 왔을 때 소득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시기에는 당뇨병 유발률이 떨어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하여 예전부터 당뇨병은 부자들이 앓는 병이라고 불려져 왔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반대로 많이 바뀌었다. 지금은 굶어 죽는 사람이 없어졌다. 먹을 것이 풍족해지고 한국이 경제적으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면서 지금은 오히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유병률이 떨어지는 추세로 바뀌었다. 아마도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네 부모님 세대에서는 소득 수준이 낮았고 유병률도 낮았다. 그 시절은 먹을 것 없던 보리고 갯 시절이라 당뇨병 유병률도 현저하게 낮았고 부자들 중에서 당뇨가 발생 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은 당뇨가 없는데 자녀들 중에서 당뇨병이 발생하는 사례가 최근 많이 늘었다.
부모님도 원래는 당뇨병이 있었지만 음식 섭취가 부실하여 병이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당뇨병이 흔하기 때문에 부모가 당뇨병이 없다고 나도 마음을 놓으면 안 되는 시기가 되었다.
비만
비만은 당뇨병을 불러오는 원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만이 아닌데도 당뇨병이 상당히 많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는 마른 비만들이 많다. 몸은 마르지만 배만 볼록 나온 경우가 마른 비반인데 이런 사람들의 체성분 검사를 해보면 체지방률이 굉장히 높은 경우가 많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엔 말라 보이지만 실제적으로는 비만이 맞는 것이다.
하지만 비만도 아니고 내장지방도 적은데 당뇨병이 오는 사례도 있다. 동양인들은 서양인에 비해 식사량도 낮고 비만도도 낮은데 당뇨병에 잘 걸리는 이유는 서양사람들에 비해 췌장이 작고, 그에 따라 췌장의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양인들의 췌장은 서양인의 췌장보다 12% 작은데 인슐린 분비량은 36%나 적게 분비된다고 하니 당뇨병 걸릴 확률이 서양인에 비해 높다는 것이 사실로 증명되었다.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들이 억울하게 당뇨병환자가 더 많다고 하더라도 우리 주변에는 체지방률이 높은 진짜 비만들이 상당히 많은 것은 사실이다.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음식 섭취량이 많아졌는데 이는 당장 췌장의 인슐린을 자극하여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도록 자극한다.
체중이 늘어나면 인슐린의 작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많은 인슐린이 있어야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 비민이 되면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생산해야 하고 인슐린을 만드는 능력은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
결론
이상 2형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 3가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당뇨병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결국 위의 원인 3가지를 어떻게 컨트롤하느냐에 달려있다.
유전자와 노화는 인간의 힘으로 컨트롤할 수가 없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와 세월이 지나면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기 때문에 인간이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하지만 생활습관 개선, 즉 비만은 다르다. 얼마든지 우리 노력 여하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당뇨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췌장을 자극하지 말고 인슐린 분비를 최소화시켜 췌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능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식이섬유나 가벼운 음식들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 또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과 함께 한다면 당뇨병은 관리 못할 질병이 아니라는 것을 꼭 인식하고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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