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무릎이 아프다고 이야기하는 노인들이 많이 증가한다. 그중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퇴행성 관절염이 왜 무릎 통증을 생기게 하는지 아는가? 오늘은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고 무릎 통증이 생기는 이유와 통증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퇴행성관절염으로 무릎통증이 생기는 이유
퇴행성 관절염이란 뼈와 뼈 사이 관절을 보호하는 스펀지 역할을 하는 연골이 있는데 이 연골이 손상되고 뼈끼리 마찰이 생기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쉽게 생기는 부위는 무릎과 고관절에 많이 생기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바로 무릎이다.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로써 심한 통증과 함께 물이 차기도 하고 관절의 변형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관절에 부담을 주는 비만이나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다 보면 무릎관절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매우 많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나이가 들어서 발생을 하지만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 생기는 것보다 유전적인 요소나 비만, 호르몬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많이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을 꼽으라면 그것은 바로 비만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그만큼 무릎에 많은 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은 체중이 가벼운 사람에 비해 쉽게 발생한다.
따라서 노년에 퇴행성 관절염의 통증으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이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 시기를 뒤로 미룰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
퇴행성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무릎 통증이다. 관절염에 무릎에 발생하면 무릎 통증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워지고 이는 또다시 관절의 변형을 불러온다. 따라서 점점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면서 또다시 관절의 변형을 불러오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에 주로 발생하지만 손가락에도 잘 발생한다. 손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손가락 끝나지에 골관절염이 생기는데 주방일을 많이 하는 중년 여성에게 잘 발생한다. 특히 환절기와 같은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에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영양공급 부족으로 인해 관절 부위가 통증이 더 심해진다.
통증은 초기에 관절 움직일 때만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나 증상이 악화되면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무릎이 부기가 잘 빠지지 않고 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들면 무릎 주위를 압박할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은 통증으로 인하여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리고 통증으로 인한 우울감 및 무력감으로 인한 2차적 문제도 발생하는 매우 심각한 질병 중의 하나이다.
퇴행성 관절염 통증 줄이는 방법
퇴행성 관절염의 통증을 줄이는 방법은 체중을 감소시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무릎에 무리를 많이 주게 되고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높여 통증을 더 증가시키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체중감량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체지방 지수가 30 이상의 고도비만인 경우는 정상체중보다 약 4~5배 이상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5~10kg 정도의 체중을 감량하면 관절염이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꼭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 체중감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운동을 하는 경우 무리한 동작이나 오랫동안 쪼그려 앉아있는 행동은 관절에 더 무리를 주고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특히 많이 뛰고 많이 걷는 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운동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충분한 준비운동 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체중부하가 적은 운동이 추천된다. 부력으로 인해 체중부하 부담이 적은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 가볍게 산책하기, 스트레칭 등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운동시간은 30분 이상 실시하고 일주일이 3회 이상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당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해 주고 근육이 강화되면 통증도 줄어들게 해 주며 체중감소 및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관절염의 위험을 줄여준다.
체중을 조절하게 되면 관절의 부담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무턱대고 굶으면서 살을 빼게 되면 영양결핍을 초래하여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따라서 굶어서 체중감소하지 말고 식사는 균형 있게 하되 열량이 높은 탄수화물음식은 가급적 삼가고 무기질과 비타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여야 한다.
술과 담배 역시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금주와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연골 손상의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칼슘이 많은 우유를 꾸준히 섭취해 주고 유제품, 멸치, 뱅어포, 해조류, 채소, 두부, 등 푸른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현미 보리, 율무 등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과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 체리, 딸기, 호박, 고구마, 토마토, 멜론, 오렌지, 브로콜리, 고추, 당근 등을 섭취해 주면 좋다.
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무엇보다도 빠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과 합병증을 예방하여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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