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중풍)은 발생하면 촌각을 다루는 응급 질환이다. 우리 주위 지인을 보면 뇌졸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뇌졸중은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응급처치를 받게 하느냐가 남은 인생을 향방이 달려있다. 따라서 뇌졸중의 전조증상을 미리 숙지하여 향후 생길 수 있는 사고에 미리 대비해 나의 미래 및 우리 가족의 미래를 지켜내 보도록 하자.
뇌졸중(중풍)이란?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뇌졸중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뇌혈관이 막혀서 뇌의 일부가 손상되어 생기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속에 혈액이 고여 뇌손상이 되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졸중의 발생률은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 15%는 뇌출혈에서 발생한다. 예전에 뇌졸중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였는데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심심찮게 발병이 되기 때문에 항상 뇌졸중 예방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며 뇌졸중의 전조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
뇌혈관질환의 발생원인
뇌졸중의 발생원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등이 원인이 되어 동맥경화와 협심증, 심금경색증, 심장병, 뇌동맥류, 혈관기형 등으로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나 뇌출혈은 혈압과 관련이 깊은데 혈압이 140/90mmHg가 넘는 사람들은 정상 혈압수치인 사람들에 비해 발생가능성이 4배 정도로 높다. 왜냐하면 혈압이 높으면 작은 혈관의 벽이 점차 약해지기 때문에 파열되기 쉬운 구조로 바뀌게 되어 쉽게 뇌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증이 생기기 쉽고 혈관의 벽이 두꺼워 짐으로 혈관이 좁아져 결국 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발생한다. 그만큼 뇌졸중은 혈압과 매우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혈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전조증상
뇌졸중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일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 안에 빨리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것이다.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하여 막힌 혈관을 뚫거나 터진 혈관을 막는 응급조치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뇌졸중 발병 이후 3시간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뇌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하며 평생남을 엄청난 후유증이 생기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도착을 해야 한다.
아래와 같은 전조 증상을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차를 불러 재빨리 수술이 가능하면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하자.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저린다.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을 못하게 되거나 남이 이야기 하는 말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술에 취한 사람처럼 서있거나 걸을때 중심을 잡기 힘들고 심하게 어지럽다. 갑자기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두겹으로 겹쳐 보이기 시작한다. 두통이 심하고 어지러우며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한다. |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간혹 위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몇 시간 후에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를 일과성 뇌허혈이라고 하는데 이는 향후 뇌졸중이 생길 것이라는 강한 신호를 보여주는 증상이다. 이때는 즉시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양손 양발이 저리는 경우가 있거나 손이 떨리거나 뒷목이 뻐근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증상들은 뇌졸중이 아니라 다른 질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역시도 병원에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뇌는 한번 손상을 당하면 회복이 어렵고 편마비나 언어장애를 평생 가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
사전 예방법
뇌졸중 예방은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음식조절과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특히 담배는 무조건 금연해야만 한다. 담배의 성분인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하게 만들어 혈압을 높이고 혈관벽을 파괴하기 때문에 뇌혈관의 손상을 가속화시켜 뇌졸중 발병위험을 3배 이상 높인다.
또한 튀긴 음식 등 너무 기름지거나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해야 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도 섭취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가능하면 음식을 싱겁게 먹고 과일과 야채위주로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 중독이 있거나 잦은 과음을 하게 되면 심부정맥 이상, 고혈압, 뇌혈관 수축을 일으켜 혈관을 손상하게 하여 뇌졸중이 생기기 쉽게 한다. 따라서 술은 하루 2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조절과 생활습관과 함께 중요한 예방법이 바로 운동이다.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하면 혈압과 혈당을 낮추어주고 심혈관 질환의 사망 가능성을 낮추어 준다. 적당한 운동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만들며 불면증도 사라지게 해 주니 가능하면 지속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중년이상인 경우에는 빠른 속도로 걷기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되는데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30분 이상을 운동할 것을 추천한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들은 무리한 운동은 가급적 피하고 의사의 도움을 받아 운동처방을 받아 실행하는 것이 안전한다.
뇌졸중은 겨울철 오랜 시간 동안 추운 곳에 머물러 있으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추운 새벽 운동이나 추운 날 야외활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날씨가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을 더욱 높여 혈관이 터지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이 있거나 비만이며 고령인 경우 갑자기 온도의 환경이 바뀌는 목욕탕이나 사우나 같은 곳도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뇌졸중에 있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없다. 가장 좋은 예방방법만이 뇌졸중을 정복하는 길임을 잊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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