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에서 완치율이 제일 낮은 암은 췌장암이다. 오죽했으면 다른 암은 걸려도 췌장암은 절대로 걸리지 말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일반인들은 췌장이 무엇을 하는 기관인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당뇨병 환자들이 많이 늘어 췌장에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서 당뇨에 걸린다는 사실 정도는 이제 많이들 알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췌장암이 걸리면 완치율이 낮은지, 또 췌장이라는 게 대체 어디에 있으며 무슨 역할을 하는지 오늘은 췌장암에 대해서 모든 것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췌장이란?
췌장은 위의 뒤쪽에 위치하며 십이지장과 연결되고 비장과 인접해 있고 위와 척추 사이에 있다. 췌장은 복부 가장 깊은 곳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촉진으로써는 구분이 어렵고 x-ray나 초음파로도 식별이 불가능하다. 영상검사만으로 써 췌장을 검사할 수 있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췌장에서 췌액을 분비하여 십이지장으로 들어가 소화를 돕게 된다. 하루에 췌장에서 분비되는 췌액이 약 1~2리터 정도이다.
췌장의 기능
췌장은 내분비 기능과 외분비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외분비 기능
췌장에서는 췌장액이 분비되는데 이를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소화흡수하는 도움을 준다. 췌장 세포의 95%가 외분비에 관여한다. 우리가 섭취한 영양분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소화 흡수에 관여를 한다. 특히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다른 기관에서도 소화효소를 분비하지만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는 오직 췌장에서만 분비한다.
따라서 췌장에 병이 생기면 소화효소의 배출이 감소하게 되어 음식물의 영양소 흡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따라서 영양상태가 악화되고 체중이 줄어든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지방변이 있는데 지방이 소화가 전혀 되지 않고 그대로 먹은 기름기가 변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또한 지용성 비타민과 미네랄도 흡수가 되지 않아 골다공증이나 영양부족 현상이 생기게 된다.
내분비기능
내분비와 관련된 췌장세포들은 무리를 지어 있기 때문에 랑게로 한스섬이라고 불린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잘 알듯이 혈당조절에 필요한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리카곤을 혈액 속으로 분비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균형이 망가지게 되면 특히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
췌장암의 증상
사실 췌장암의 가장 무서운 점은 전조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가 병이 커지고 나서 몸이 안 좋아져 검진을 하면 대부분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일 때가 대부분이다.
췌장암은 다른 암들과는 다르게 암세포가 굉장히 빨리 성장한다. 따라서 1년이 지나면 이미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복통이나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의 40~70% 정도는 췌장암이 발견된다.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에게서 복통 및 체중감소가 동반하고 심한 황달의 모습을 보인다. 특히 복통은 처음에는 경미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심해진다.
일반적인 복통의 느낌과는 다르게 배의 뒤쪽과 좌측 쪽에 통증이 생기고 뒤로 누울 때는 그 통증이 더 심해지는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요통이 발생하게 되면 췌장암이 이미 어느 정도 많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통증이 이미 시작된 이후에 병원을 찾으면 통증이 없는 환자에 비해 예후가 굉장히 좋지 않다.
또한 췌장암 발생이전에 없던 당뇨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췌액과 담즙으로 십이지장을 향하는 통로를 암세포가 가로막아 지방의 소화가 어려워 대변이 기름진 변을 보게 된다. 또한 췌장암 환자들은 대부분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췌장암의 완치율이 낮은 이유
췌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렵다.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몸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야 환자들이 병원을 찾게 되는데 췌장암은 증상이 없다가 증상이 발견되면 그때는 이미 수술 가능성이 20%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암세포의 증식속도가 다른 암에 비해서 훨씬 빠르고 전이도 빠르다.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차선책은 항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인데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기존 항암제들이 췌장암에는 효과가 크지 않다. 다른 암에 비해 신약개발도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더욱 췌장암의 정복이 힘든 이유이다.
췌장암의 예방법
아직까지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뚜렷한 예방수칙은 아직 없는 형편이다. 대신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주의하는 것으로 예방을 해야 한다.
흡연과 음주를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췌장암이 2~3배 이상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피해 비만을 방지하고 식생활 개선을 통해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며 꾸준한 운동을 하면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췌장암은 당뇨와 관련이 많기 때문에 갑자기 당뇨가 시작된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췌장암의 여부도 반드시 확인을 해보아야 한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방암 걱정 없애는 유일한 방법 (0) | 2023.02.05 |
---|---|
금연에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0) | 2023.02.04 |
가수 정미애 투병, 설암의 모든것 (0) | 2023.02.02 |
저체온증 사망사고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 (0) | 2023.02.01 |
대상포진에 좋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 (0) | 2023.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