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아침을 맞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새해 목표를 금연으로 잡았을 것이다. 하지만 금연이라는 게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도전하지만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이다.
왜냐하면 니코틴 중독은 쉽게 빠져나오기 힘든 마성의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평균 6개월 금연 성공률은 약 38% 정도로 나타났다. 그만큼 금연은 쉽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긴 한 걸까? 오늘은 확실히 금연을 끊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담배의 유해성분
담배는 4천 가지가 넘는 독성 화학물질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중 담배에 함유된 3대 유해물질은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이다. 타르는 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발암 물질이다. 독성이 매우 강하여 기관지와 폐와 폐포등 호흡기 전반에 큰 피해를 준다. 타르의 독성은 실험으로도 밝혀졌는데 적은 양으로도 작은 동물이나 곤충을 죽일 수 있는 정도로 심각한 것을 알려져 있다.
두 번째는 니코틴이다. 니코틴은 담배에 중독되게 만드는 물질이며 이 중독성은 대마초보다 강하고 마약류와 비슷하다고 하니 담배를 쉽게 끊지 못하게 하는 주원인이다. 또한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압이나 추운 겨울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세 번째는 일산화탄소이다. 1970~80년 시절 연탄가스로 인해 사망사고를 보도한 뉴스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현재는 연탄가스 사용감소로 많이 없어졌으나 그 당시 연탄의 가스로 인해 죽음에 몰아넣었던 주범이 바로 일산화탄소이다.
일산화탄소는 산소운반 능력을 저하시켜 저산소증을 유발하고 오래 노출되게 되면 머리가 어지럽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죽음에 이르게 한다.
담배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환
담배연기를 통해 가장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장기는 바로 폐이다. 폐는 우리 신체 중에서 가장 담배에 취약한 기관이다. 담배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다. 기도가 좁아져 숨이 차는 호흡기 질환이다. 간혹 담배로 인해 목소리가 안 나오는 사람들을 뉴스에서 보기도 하는데 그분들이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이다.
담배는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에 비해 많게는 80배까지 확률이 높다. 간접흡연도 폐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담배는 신장암과 방광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건선, 충치, 난청, 골다공증, 위궤양, 백내장, 버거씨병등 수많은 질환을 일으키는 주 범인이다.
왜 담배를 끊기 힘든 것일까?
그렇다면 도대체 흡연자들은 왜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는 니코틴으로 인해 뇌가 중독되는 뇌질환이기 때문이다. 니코틴이 우리 몸에 흡입이 되면 혈액 속으로 녹아들어 가 뇌의 쾌락 중추까지 연결이 된다.
쾌락 중추에는 니코틴이 달라붙을 수 있는 니코틴 수용체가 있는데 니코틴이 이 수용체에 결합을 하게 되면 행복의 신경전달물질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즐거움을 느낄 때 분비가 되는데 마약이나 술, 담배의 영향으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흡연이 양이 많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용체가 점점 늘어나 더 많은 니코틴의 양을 필요로 한다. 그렇게 악순환되게 되어 금연을 하더라도 금방 중독에 의해서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것이다.
전자담배는 괜찮을까?
전자담배는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전자담배로 연초흡연을 달래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그런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지만 전자담배도 유해한 담배라는 것이다. 물론 액상형 전자담배는 연초에 비해서 타르가 적게 들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니코틴 성분은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대신 담배를 전자화시키기 위해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등 다른 유해물질들이 추가로 들어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또한 연구결과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뇌졸중을 유발하는 확률이 더 높다는 결과를 보고 하였다. 결과적으로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몸에 해롭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자신의 의지로 담배를 끊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장 확실히 담배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특히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담배를 확실하게 끊을 수 있는 신체환경이 마련된다.
금연치료제는 니코틴이 인체에 들어와 쾌락중추에서 니코틴 수용체와 결합을 하려고 할 때 니코틴 수용체를 차단시켜 버린다. 이 상태에서 흡연을 하게 되면 담배 맛과 만족도가 급격히 떨어져 니코틴의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실제로 금연치료제를 시행하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어보면 담배를 피울 때 담배맛이 모래를 씹는듯한 느낌이 나서 도저히 못 피우겠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느낌들이 뇌를 통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하면 흡연은 즐거움을 느끼는 행위가 아닌 거부감을 느끼는 행위로 뇌가 인식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중독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다.
결론
금연은 스스로 끊어 욕망을 제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담배를 끊기 거의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따라서 금연치료제를 병행하면 조금 더 쉽고 확실하게 담배를 끊을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약물치료를 하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금연을 하는 것이다.
금연치료제도 약물이라 부작용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금연치료제 복용 후 자살 충동이 늘어났거나 심혈관계질환에 문제가 있었다는 연구 보고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약물에는 부작용이 없는 것이 없다. 아주 일부분으로 일어나는 확률을 확대해석하여 금연치료를 하는데 주저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이런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없기 위해서는 혼자 스스로 노력하여 극복하고 금연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주변 환경을 바꿔보기도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려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무쪼록 금연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해보고 확실하게 이번에는 금연을 해야겠다고 맘을 먹으면 그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확실하게 금연할 수 있는 길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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