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 당뇨발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당뇨환자들은 당장의 증상이 없다 보니 당뇨병의 무서움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합병증이다. 높은 혈당이 우리 몸의 장기들과 사지에 영향을 미치게 될 때 그때 당뇨병의 진정한 무서움을 알게 된다.

당뇨병이 악화되면서 합병증이 진행되면 그때부터 삶의 질이 확연히 떨어진다. 그 대표적인 합병증이 바로 당뇨발이다. 당뇨발은 환자의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안기는 동시에 일상생활동작을 저하시킨다.

지금도 당뇨발로 걱정하고 있는 당뇨환자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당뇨발은 절대로 소홀하게 방치하면 안 된다. 당뇨발의 원인은 무엇이며 증상과 관리는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이 포스팅을 위해서 확실히 이해하고 관리하시길 바란다.

당뇨발이란

당뇨병은 우리 몸 전신에 합병증을 유발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당뇨로 인해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고 심장으로 멀어질수록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고 신경전달도 둔해진다.

특히 발 쪽에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발이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발에는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고 상처가 생기면 치유도 잘되지 않는데 그대로 상처를 방치하게 되면 괴사 및 궤양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진행된 발을 당뇨발이라고 부른다.

괴사가 점점 심해지면 진행되는 막기 위해 발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긴다. 또한 당뇨발이 생기고 난 이후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합병증이다.

당뇨발의 원인

당뇨발의 원인은 감염, 말초동맥 질환, 당뇨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한 가지의 이유만으로 발생하기보다는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

특히 당뇨발은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이 당뇨발을 경험하였고 그중 20%는 절단 수술을 경험하였다는 통계가 있다.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말초혈관질환의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질환은 심장으로부터 제일 멀리 떨어진 다리 쪽으로의 혈액이 흐르는 것을 방해하고 발의 상처 회복력을 떨어지게 만든다.

당뇨발의 증상

당뇨발 초기 증상은 화끈거림이나 저린 증상이 있고 감각이 떨어져 한쪽 발을 땅에 제대로 딛지 않은 느낌이 들고 스펀지 위에 발을 올려둔 느낌이 나는데 개인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이상한 느낌과 통증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당뇨발이 점점 더 심해지면 다리에 감각이 거의 없어지고 다리에 상처가 생겨도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상처가 아주 심해지면 육안으로 확인하고 그때 자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발이 자주 붓고 자율 신경에도 이상이 생겨 발에 땀이 나지 않고 건조해지며 발이 갈라지는 현상들이 생긴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발이 차가워지고 시린 증상이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 발이 점점 까맣게 변해가면서 괴사가 진행이 된다.

당뇨발의 치료

당뇨가 있는 경우 발 관리는 잘해야 한다. 발에 상처가 생긴다면 바로바로 치료를 해야 하고 만일 궤양이나 괴사가 진행되고 있다면 병원에 입원하여 집중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발의 치료로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주기적으로 상처를 계속 치료해 주고 소독하고 드레싱을 꾸준히 해주어 육아 조직 및 혈관의 생성을 돕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상황에 따라 혈관 확장제, 고압산소 치료, 조직의 재생을 돕는 상피세포 성장 인자 등을 이용하여 상처가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촉진시킬 수 있다.

당뇨발에 궤양이 생긴 경우 치유가 잘 되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세균에 감염되어 항생제를 쓰더라도 치료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내성이 생겨 항생제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괴사와 감염이 온몸으로 퍼지게 되면 패혈증이 동반될 수 있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그런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감염되어 괴사 되어있는 부분을 수술로 제거를 하여 건강한 조직으로부터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하는 변연 절제술이 있다. 또한 깊은 상처 부분을 도려내여 다른 부위의 살로 덮어주는 피부 이식술 같은 재건술이 있다.

과거에는 당뇨발이 괴사 되면 발목 부위를 절단하는 수술들이 많았어나 지금은 혈관 상태에 따라서 최소부위만 절단할 수 있는 방법들이 생겨 의사의 상담하에 절단 부위를 고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