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열풍 프로필 사진 촬영, 하지만 내 몸에는 독?

 

최근 몸짱 열풍으로 인해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이 늘었다. 단시간에 급격히 살을 빼고 근육을 만들어 멋진 몸을 촬영하는 프로필 사진 우리 건강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오늘은 프로필 사진 촬영이 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필 사진 촬영 신드롬

최근 사람들은 건강미 넘치는 몸을 선호를 한다. 남자는 일명 초콜릿 복근이라고 부르는 복근을 가지고 싶어 하여 여자들은 탄탄한 몸을 가진 탄력 있는 몸매를 선호한다. 이런 멋진 몸매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소망하는 몸매일 것이다. 이런 몸을 한순간이라도 남기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프로필 촬영에 임한다. 

 

이렇게 멋진 몸을 만들며 운동을 하고 식단 관리를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폭발하면서 몸짱 열풍이 하나의 신드롬으로써 사회적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가 정말 내 건강을 지켜주는 것일까?

 

몸짱을 만들어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내 몸에 득이 되는지 내 몸에 독이 되는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몸짱 만들기의 허와 실

대한민국은 기본소득이 점점 높아지면서 먹고살기만 하는 기초적인 생활에서 탈피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자 다양한 욕구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몸짱 만들려는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되었다. 연예인 사이에서 몸짱을 만들기 위해 운동과 식이조절을 하고 그 결과물로 멋진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던 행동들이 일반인들에게 까지 파급되었다. 

 

이제는 멋진 체격을 가꾸고 유지하는 것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일상적인 모습이 되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몸짱 만들기 열풍 때문에 오히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한다. 왜 건강을 추구하는 몸짱 만들기가 환자를 많이 양산해 내는 것일까?

 

운동은 당연히 건강해지기 위해서 하고 즐겁게 자신의 신체능력에 맞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 무리하게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좋은 몸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보니 아파도 참고 운동을 지속하다 근육이 파열되거나 근골격계 질환 문제에 시달리다 결국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이다. 

 

옛말에 과한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는데 운동에도 딱 들어맞는 격언이다. 운동은 하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좋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운동도 음식처럼 자신에게 맞는 음식이 있듯이 운동도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신체능력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을 하고 그에 맞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시간 안에 멋진 몸매와 초콜릿 복근을 갖고 싶어 무거운 것을 들고 단순한 운동만 반복하면 근육의 크기만 늘어날 뿐 불균형한 신체를 가지게 된다. 대부분 대근육들만 운동하여 겉으로 보이기에 우람한 근육을 만들려고 하는데 속근육의 관리 없이 대근육만 운동하면 모래에 쌓은 모래성과 같다.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면 몸이 더 건강해질까?

70kg의 성인남성에게 필요한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56g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일 단백질 섭취량은 75g이다. 단백질은 근육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다른 영양소에 비하여 포만감이 높기 때문에 체중감량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단백질은 소화하는 과정 중에서도 에너지의 소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단백질에 대한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 

 

하지만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만 섭취하게 되면 장기에 적절한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되고 심하면 심부전증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소변을 통해서 다량의 칼슘이 배출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골다공증의 증상을 더 심화시킬 수 있고 소화과정의 비효율성으로 훗날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단백질은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프로필 사진을 찍는 게 좋을까 안 찍는 게 좋을까?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한 체중감량과 급격한 근육량 증가가 필요하다. 3개월 남짓 안에 아름다운 몸매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의 몸을 혹사시킬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이 탄수화물을 절단하고 닭가슴살과 단백질 셰이크를 주식 삼아 먹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근육량 증가를 위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운동을 과하게 할 수밖에 없으며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근육 강화제를 먹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단기간에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방법을 극단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3개월간 죽도록 노력해서 원하는 몸을 만들었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 이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과연 지금과 같은 생활을 평생 하면서 현재의 몸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정답은 불가능하다. 프로필 사진의 종료와 함께 대부분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한순간 키웠던 근육량이 다 사라지고 다시 지방층이 자리 잡게 되는데 한번 무리하게 살을 빼고 지방의 손실을 겪었던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몸으로 바뀌게 된다. 

 

결국 프로필 사진은 한순간의 꿈이다. 그 한순간을 위해서 나의 건강과 사진을 바꾼 것이다. 그로 인해 남겨지는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과 나에게 맞는 적당하고 알맞은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다. 한순간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닌 평생 습관처럼 시행할 수 있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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