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범인을 찾아가는 반전 스릴러 영화 <자백> 범인을 찾아가는 반전 스릴러 영화 - 돈박의 건강한 인생만들기
카테고리 없음 / / 2022. 12. 11. 22:50

<자백> 범인을 찾아가는 반전 스릴러 영화

자백

 

한국판 인비저블 게스트의 영화 자백

자백은 2017년 상영되었던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원작의 구성이 워낙 완벽하여 재구성하지 않고 원작에 충실하게 촬영되었다. 배우 선정과 국적 및 배경과 시간 순서 등이 바뀌긴 하였지만 원작의 느낌을 대부분 살려서 촬영하여 자백이라는 영화를 탄생시켰다. 

성공한 IT기업의 대표 유민호(소지섭)는 호텔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의식을 잃는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니 호텔에 함께 있던 내연녀 김세희(나나)가 둔기에 머리를 맞고 죽어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 현장을 덮치게 되고 민호는 죄를 뒤집어쓰게 된다. 민호는 자신의 짓이 아니라며 결백을 주장하지만 모든 증거가 민호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매우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호텔 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기 때문에 외부로 빠져나갈 수 없었고 창문 역시도 안쪽에서 잠겨있었기 때문에 외부인이 들어왔다 나갔다 할 수가 없어 밀실 살인으로 확정되었기에 영락없이 민고가 범인으로 지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난 민호에게 양신애(김윤진) 변호사가 찾아간다. 양신애 변호사는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엘리트 변호사였다. 신애는 민호와 대화 중 거짓말이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진실을 민호에게 요구한다. 민호와 세희는 불륜관계를 맺은 후 카메라가 없는 지름길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멧돼지를 만나게 된다. 멧돼지를 피해 중앙선을 침범하자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가 이를 피하려다가 사고가 나게 된다. 부상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륜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운전자와 차량을 호수에 빠트려 흔적을 없애버린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민호와 세희에게 경찰이 점차 접근해오고 둘은 다시 만나지 않기로 약속을 했는데 둘은 동시에 협박 전화를 받고 한호텔에서 같이 만나게 된다. 경찰차가 호텔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고 호텔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민호는 둔기를 맞고 정신을 잃게 되고 신애는 그 자리에서 숨지게 된다. 하지만 이 이야기 속에는 거짓이 있다는 것을 신애는 알게 된다. 진실을 감추고 정확한 이야기를 풀어내지 않기에 정확한 진실을 알아야 도와줄 수 있다고 회유하여 결국 민호는 사실을 실토하게 된다. 그 사실은 자신이 세희를 살해했다고 신애에게 실토하게 된다. 새로운 사실에 다시 사건은 재구성되고 민호를 중심으로 다시 사건을 파헤쳐간다. 사실 양선애는 진짜 변호사가 아니라 실종된 남자의 어머니 이희정이다. 아들이 어디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 민호에게 접근하였다.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희정은 자신의 아들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호수로 차를 전복시켰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희정은 본인이 양신애가 아닌 희정임을 밝혔으나 민호는 이를 미리 알아채고 총으로 희정이 자신을 쏘게 만들어 희정에게 사건을 뒤집어 씌우려 한다. 

하지만 민호의 계획은 실패하고 아들의 차와 아이들이 시신을 발견하면서 민호는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 

 

원작과의 차이점

두 영화를 함께 본 사람이라면 결말을 예측하고 보았을 것이다. 내용이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었기 때문에 결국 영화를 어떻게 한국적인 느낌으로 잘 녹여낼 수 있는지 그리고 배우들이 얼마큼 원작의 느낌에 접근하여 표현할 수 있는지가 이 영화의 중점이었다. 원작에서는 내연녀가 유부녀였지만 자백 속에서 내연녀인 김세희는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원작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주인공 남자가 재벌집 사위라는 설정을 하였고 변화사와 대화를 나눈 곳이 호텔이 아니라 외딴 별장으로 바뀐 것도 원작과의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 

영화는 전반부는 이해하기 쉽고 스피드 있게 극을 펼쳐나갔기 때문에 상당한 긴장감으로 몰두하며 볼 수 있었고 한국만의 디테일했던 장면들이 극 중 몰입감을 더 가져다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건의 결말에 대해서도 원작과는 다른 점이 있다. 벌을 행한 자는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권성징악의 한국적인 결말을 도출해 내였다. 이는 원작과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보고 원작을 본 관객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이런 스릴러 영화는 출연배우의 연기력이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느낌과 결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극 중의 작은 섬세한 포인트도 놓치지 않아야 스토리의 구성이 살기 때문에 배우들도 많은 고민을 하였을 것이다. 스크린 속에서 다양한 장소 변경이 없이 좁은 별장을 주된 공간으로 긴장감을 높여야 하였기 때문에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배우들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하고 힘들어하였음을 인정하였고 서로 잘 알지 못하는 관계 속에서 비밀을 감추고 사실을 드려내지 않는 감정연기를 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실토하였다. 하니만 이들은 그 안에서 상당히 섬세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많은 이들로 하여금 상상과 반전의 흥미를 유발했다. 영화 자백은 사건의 진실과 진짜 범인에 대해서 찾아가는 추리 영화이다. 극 중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영화이니 꼭 한 번 상영해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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