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오> 로또 쟁탈을 위한 유쾌한 남북전쟁 <육사오> 로또 쟁탈을 위한 유쾌한 남북전쟁 - 돈박의 건강한 인생만들기
카테고리 없음 / / 2022. 12. 18. 11:15

<육사오> 로또 쟁탈을 위한 유쾌한 남북전쟁

육사오

육사오, 북한으로 넘어간 로또 이야기

 제대를 3개월 앞둔 병장 박천우(고경표)는 최전방에서 근무를 하던 중 차에서 떨어진 로또 한 장을 줍는다. 마침 방송에서 로또 당첨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1등 57억에 당첨이 된다. 그 뒤로 실없이 웃고 다니던 천우는 근무지에서 책을 보다 책 속에 끼워두었던 로또 1등이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간다. 날아간 로또 종이를 리용호(이이경)가 줍게 된다. 친하게 지내는 군대 후임인 방철진(김민호)에게 무엇인지 물어보니 남한에서 쓰는 게임인 로또란 것을 알게 된다. 박천우는 로또를 찾기 휘애 철책선을 뚫고 비무장지대로 들어가고 군사분계선 바로 앞에서 리용호를 만나게 된다. 리용호가 로또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로또를 줄 테니 가져가서 돈으로 바꾸어주면 10%를 주겠다고 협상한다. 당연히 천우는 거절하고 다음 근무 때 다시 만나게 된다. 현우는 중대장인 강은표(음문석) 대위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15%를 주기로 약속하고 함께 하기로 한다. 그 옆에 있던 김만철(곽동연)도 이사실을 알게 되고 함께 붙어 7%를 요구한다. 북한도 3명의 멤버가 결성되고 남한도 3명의 멤버가 결성되어 공동급수구역에서 서로 만나기로 한다. 서로 협상이 되지 않아 난항을 겪다 남한 측에서 7대 3을 제안한다. 북한에서 7을 주겠다고 하였지만 속내는 자신들이 다 가지고 북한에 줄 생각이 없어서 그런 제안을 한 것이다. 하지만 리용호는 돈을 안 가져다줄 수 있다고 의심을 하였고 병사를 한 명씩 맞교환하기로 한다. 결국 박천우와 리용호를 서로 바꾸어 생활하기로 한다. 김만철은 밖으로 나가기 위해 일부로 팔에 골절을 만들어 로또를 찾으러 길을 나선다. 북으로 넘어간 박천우는 오리가 알을 잘 못 낳는다 하여 축산학과 출신의 실력을 발휘한다. 그러던 중 연희를 보게 되어 한눈에 반하게 된다. 가축들의 번식을 위해서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고 정성을 쏟은 결과 모든 가축들의 번식을 성공시켜 국가의 인재로 인정받게 된다. 리용호는 남한 병사들과 수색 중 목함지뢰를 밟은 병사의 지뢰를 제거시켜주어 남한의 병사를 구해준다. 그 공로로 대대장이 찾아오게 되고 대대장에게 인정받는 병사가 된다. 김만철은 로또의 안전을 위해 팬티 속에다가 로또를 숨기고 다니게 된다. 로또의 안전을 위해 로또를 계속 확인하지만 SNS상에서 변태 군인으로 낙인찍히게 되는 상황까지 가지만 결국 로또 금액을 받아와 공동급수구역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멧돼지가 갑자기 난입하여 로또 금액을 전부 다 잃어버리게 되지만 김만철이 가방에 다 안 들어가 몸속에 숨겨둔 40만 달러를 꺼내고 그것으로 서로 나눈다. 20만 달러씩 나누어서 약 2억을 서로 나누어 가지게 된다. 서로 기분 좋게 헤어지고 영화는 끝을 맺게 된다. 

조금 더 가까워진 북한 소재 영화들

 원래 북한 소재의 영화는 상당히 무거운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소재가 굉장히 신선하고 남북한의 코믹스러운 대결 구도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최근의 북한 영화들에 대한 소재가 점점 가벼워지고 코믹물로도 남북 이야기가 진화되고 있는 영화들이 많아졌다. JSA 공동경비구역도 무거운 주제였지만 남북한 병사들이 서로 닭싸움을 하고 게임을 하는 모습이 충격적으로 다가왔지만 최근에는 코믹 주제의 남북 영화들이 많이 생겨나 조금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아졌다. 더욱이 이번 육사오 영화는 남한에서만 있는 로또를 북한 병사와 접목을 시켜 현실 가능성은 없지만 유쾌한 상상을 할 수 있는 좋은 소재로 영화를 접근한 것 같아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도 남북 영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장르의 영화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낀 점

 로또라는 소재를 가지고 남북한이 함께 풀어 가는 스토리가 상당히 신선했다. 개봉 전부터 신선한 소재 때문에 영화의 기대감이 높았었다. 역시나 영화가 매우 신선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로또를 찾기 위해 남북 병사를 서로 교환하는 시도도 신선한 내용으로 다가왔고 박천우가 번식에 성공하는 장면이나 리용호가 목함지뢰를 제거하는 장면에서도 왠지 모를 뿌듯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남과 북이 서로 대치는 하고 있지만 결국엔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고 따뜻한 인정을 가진 우리 이웃들이다. 서로의 장점을 함께 나누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코리아가 되면 어떨까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본다. 가족끼리 함께 보기에는 육사오 만한 영화는 많지 않은 것 같으니 꼭 한번 상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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