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684 북파부대의 안타까운 이야기 <실미도> 684 북파부대의 안타까운 이야기 - 돈박의 건강한 인생만들기
카테고리 없음 / / 2022. 12. 24. 10:36

<실미도> 684 북파부대의 안타까운 이야기

실미도

실미도 684부대 창설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침투했다가 실패한 사건이 발생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보복을 하기 위해 중앙정보부를 통해 특수부대를 창설한다. 부대이름은 684부대라 칭하고 부대원은 사형수, 무기수, 일반 재소자들과 사회 최하위층 인생을 살던 사람들을 선별한다. 선발 혜택으로 작전에 성공하면 모든 형별 및 전과를 다 말소해주는 것이다. 이들의 목표는 북파 하여 김일성의 목을 가져오는 것이다. 입소한 이후로 그들은 지옥과 같은 훈련을 받는다. 훈련이 워낙 가혹하여 훈련도중 7명이 사망하고 최후 24명이 살아남는다. 이들은 3개월 동안 지옥훈련을 받으면서 인간병기가 된다. 부대 창설 4개월 만에 출정명령이 떨어져 바닷길을 통해 북한으로 침투하려는데 상부의 명령으로 북파는 취소된다. 그 이후 3년 4개월 동안 출정명령만을 기다리며 실미도에서 대기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남과 북은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고 684부대를 창설했던 중앙정보부장관이 교체된다. 화해하는 분위기로 바뀌다 보니 684부대의 존재이유가 없어져 부대원들도 점점 나태해진다. 교육대장은 잘 훈련된 특별부대이니 월남이라도 파병시켜 달라고 상부에 보고하지만 비밀 유지명목으로 거절당한다. 점점 684부대는 인정받지 못하고 음식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푸대접을 받게 된다. 684부대는 훈련보다는 잡일만 하는 부대가 되다 보니 부대원들의 기강도 해이해져 대원 2명이 탈영하여 민간인 여성을 괴롭히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태로 인해 상부에서는 684 부대원들을 전부 제거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미리 간파한 실미도 특수부대원들은 기간병에게 공격을 가하고 실미도를 장악한다. 특수부대원들은 인천을 통해 버스를 탈취하여 청와대로 향한다. 이 상황이 라디오에서 방송되고 그들을 북한에서 남파한 북한 공비로 알려지게 된다. 전군이 비상경계령이 떨어지고 대한민국 육군들과 교전을 벌이게 되는데 결국 대부분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죽음을 눈앞에 둔 그들은 민간인들을 전부 풀어주고 차에 혈서를 쓴 후 그들은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영화정보 및 등장인물

 실미도 이야기는 실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1968년 북한 김신조가 포함된 부대가 남파되어 청와대 바로 앞까지 침투한 1.21 사태가 있었다. 그로 인하여 684부대가 창설되었고 남북 화해모드로 작전이 무기한 연기되고 불만을 품은 그들은 기간병을 죽이고 버스를 탈취하여 수류탄을 터트린 사건이 전부 실화이다. 영화에서는 모두 사망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4명이 살아남았고 훗날 군재판에 회부되어 모두 사형되었다. 실미도는 동원관객수 1100만 명을 동원한 흥행영화였고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시나리오로 많은 이들에게 좋은 평점을 받을 수 있었다. 배우 설경구가 강인찬의 역을 맡았다. 강인찬은 조직폭력배 행동대장이었으며 사형 판결받은 후 684부대로 스타우트 되었다. 배우 안성기는 공군 특수부대 대장을 맡았고 684 부대원들을 선별하고 훈련시키는 대장을 맡았다. 겉은 무뚝뚝하지만 속은 부대원들을 많이 아낀다. 배우 허준호는 조중사역을 맡았다. 부대원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키는 악마조교지만 은근 부대원들을 챙기는 인물이다. 배우 정재영은 한상필역을 맡았다. 초반 강인찬과 매일 다투고 사이좋지 않았지만 점차 사이가 좋아졌고 의리가 있는 인물이다. 그 외에 강신일, 임원희, 강성진 등 훌륭한 조연배우들이 함께 등장하였다. 

684부대를 바라본 나의 주관적 평가 

 과연 이런 특수부대가 실존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실존한 부대라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다. 인생의 마지막에선 이들에게 정상인의 삶을 다시 살기 위해서는 어찌 보면 아주 좋은 기회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그 기회를 박탈당한 이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하니 나라도 어떻게든 북파를 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결국 작전에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그들의 마음도 좋지 않았을 것이다. 기회를 주지 않고 같은 사람인데 한때는 국가를 목숨을 걸고 훈련받던 이들을 쓰임이 없어졌다고 방치되고 제거되는 이들의 운명을 보며 안타까웠다. 남과 북이 대치하는 상황이 빨리 종결되었으면 좋겠다. 정전상황이지만 종전상황이 선포되고 남북관계가 화해모드가 되었으면 좋겠고 양국이 서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그런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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