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명량>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 돈박의 건강한 인생만들기
카테고리 없음 / / 2022. 12. 19. 11:03

<명량>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명량

명량,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이야기

 1597년 임진왜란이 발발한 지 6년이 되던 해 장기간 지속해오던 전쟁으로 양국 모두 지쳐있는 상황이다. 더 이상 전쟁을 길게 끌 수 없다 생각한 일본은 한양을 향해 진격하게 되고 일본 함대 역시 한양으로 향했다. 함대의 선장으로 구루지마를 지명하고 한양으로 진격하게 된다. 이 당시 이순신은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다가 조선이 위기에 몰리자 한산도에서 크게 공을 세웠던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시킨다. 하지만 거북선을 이끌고 승전보를 울리던 이전의 조선 해군의 위용은 없어지고 초라하게 남은 12척의 배와 전투력을 상실한 병사들만이 남아있다. 임금은 지금의 수군은 힘이 없으니 권율을 도우라는 명을 보내지만 이순신은 아직 12척의 배가 있으니 조선의 바다를 지키겠다고 상소를 올린다. 왜군의 함대는 속도를 올려 울돌목(명량)으로 향하였다. 울돌목은 폭이 좁고 물살이 거세 배가 진입하기에는 쉽지 않은 지형이라는 것을 이순신은 파악한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미 지칠 대로 지쳐있는 군사들이 330척의 왜선이 쳐들어온다고 생각하니 겁에 질려 전투의지마저 상실된 상황이다. 이순신은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살기 원한다면 죽을 것이요 죽기를 원한다면 살 것이라는 말로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킨다. 이순신은 왜군의 함대를 울돌목 쪽으로 유인하여 거친 물살로 하여금 그들끼리 서로 부딪히게 만든다. 또한 뛰어난 전술을 바탕으로 12척의 조선의 배가 330척의 왜군을 물리치는 공을 세우게 된다. 이순신의 활약으로 전라도를 점령하게 되고 보급로를 차단함으로써 왜군들이 한양으로의 진격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아픈 역사 임진왜란

 임진왜란은 1592년부터 1598까지 약 7년 기간 동안의 조선과 일본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다. 왜란이 발발하자 양반들과 탐관오리들은 나라를 버리고 도주하였다. 또한 조선의 지도부는 매우 무능했다. 조선은 일본에 비해 군사력이 많이 약하였다. 우선 군사의 수가 일본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조선은 18만 명을 일본은 47만 명의 군사가 동원되었으니 숫자로도 상대가 될 수 없었을뿐더러 일본은 전국시대를 통해 조선보다 더 많은 전쟁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조선에 남아 일본군과 맞서 싸운 사람들은 다름 아닌 백성들이었다. 승려들이 승병이 되고 민중들이 민병이 되어 정규군들과 함께 왜적들과 대응하여 조선을 지켜냈다. 조선이 일본보다 뛰어난 것은 나라를 지키려는 백성의 의지였다. 그중 활약이 가장 뛰어났던 장수가 바로 이순신이다. 왜병들이 경상도를 통과하여 한양으로 북진하고 있을 때 전라도만은 이순신 때문에 통과할 수 없었다. 그만큼 이순신의 활약이 컸다. 하지만 이순신은 훗날 간신들의 모함으로 파직되고 조선이 다시 극도의 위기에 몰리자 다시 복권되었다. 하지만 그가 다시 돌아왔을 당시의 수군의 상황은 형편없는 상태였다. 다시 재정비하여 겨우 12척을 가지고 330척의 배를 격침한 명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지략과 하늘이 도와준 전투라 할 수 있다. 명량해전 이후로 일본은 전의를 상실해 조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래서 명량해전이 임진왜란에 있어서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임진왜란 시대의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

 양반 중심으로 나라를 이끌고 가던 조선은 국방력은 뒷전으로 한채 백성들을 수탈하고 양반들의 권위만 내세웠다. 일본은 이런 조선의 모습을 지켜보다 결국 임진왜란을 발발시켰다.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 생각하던 임금과 양반들은 먼저 나라를 버리고 도주하였고 결국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나라를 지키던 사람들은 바로 백성들이었다. 현시대와 비교를 하면 IMF 시절 금 모으기 운동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시절 금 모으기 운동으로 금을 팔아 지켜낸 것은 일반 시민들이었다. 정작 자산이 많거나 고위공직자들은 그 기간 자신의 욕심 채우기에 급급하였고 결국 위기를 벗어났을 때 더 강해진 것은 나라 지키기에 참여하지 않았던 부자들과 고위공직자들이었다. 일제강점기 때도 나라를 배신하고 독립군들을 억압한 친일파들이 결국 현시대에서도 재물과 권력을 지닌 괴물이 되어있다. 이순신도 원균의 모함에 옥살이를 하였으니 위기상황에서도 개인의 욕심이 앞서는 것을 보면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은 승리의 DNA이자 극복의 DNA를 가지고 있다. 어려운 난세에 이순신, 유관순, 윤봉길 같은 사람들이 탄생한다. 명량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시청되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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