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동감>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 돈박의 건강한 인생만들기
카테고리 없음 / / 2022. 12. 25. 09:39

<동감>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동감

동감, 1999년 김용과 2022년 김무늬의 기적 같은 이야기

 1999년 김용은 신입생 서한솔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는 한솔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전기 HAM을 친구에게 빌리게 된다. 2022년도에서 살아가는 무늬는 아버지가 가지고 계시던 무전기 HAM을 꺼내본다. 개기월식이 일어난 뒤 김용이 빌려온 무전기 HAM에서 소리가 들리게 된다. 그것은 김무늬에게서 연락온 무전이다. 둘 다 HAM이 작동될 거라 생각하지 못하다 연결이 되니 신기해한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둘은 내일 공중전화박스 앞에서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다음날 그들은 만날 수 없었다. 같은 장소였지만 한 명은 화창한 날씨였고 한 명은 비가 오는 날씨였다. 그날 저녁 다시 무전을 하여 왜 서로에게 안 나왔냐고 화를 냈다. 이상함을 감지한 무늬는 용에게 공중전화박스 안에서 메모를 남기라고 말을 한다. 무늬는 용이 쓴 메모를 확인하며 무전기를 통해 199년과 2022년도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무전을 통해 연애 상담을 하게 되고 응원도 해주면서 친한 친구가 된다. 무늬는 아버지도 같은 대학출신이라고 김은성을 아느냐고 물었다. 김은성은 김용의 둘도 없는 단짝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안다고 하였다. 무늬의 어머니도 같은 학교 커플이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 어머니의 이름을 듣는 순간 김용은 무전기 선을 뽑아 버린다. 알고 보니 그녀의 어머니는 그가 제일 사랑하는 여자친구 한솔이었던 것이다. 김용은 충격에 빠졌다. 다음날 김용은 병원에 입원해있었던 친구 김은성이 한솔과 함께 서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둘 사이를 갈라놓는다.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을 때도 항상 의심을 하던 김용은 농구경기를 하던 도중 두 사람이 함께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친구 은성에게 주먹을 날린다. 집에서 괴로움에 신음하던 김용은 자신의 애완용 거북인 용만이가 없어진 것을 발견한다. 용만을 찾아 거리로 나선 김용은 비 오는 날 김은성과 서한솔이 함께 우산을 쓰고 다정히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를 포기하기로 한다. 결국 그 이후로 무늬는 김용의 무전을 받을 수 없었고 자신의 말실수에 미안해한다. 그러다 친구였던 영지가 김용의 현재이야기를 무늬에게 들려준다. 김용은 현재 작가가 되었으며 무늬는 김용의 작가사인회에 참석하여 사인을 받는다. 사인도중 이름을 알려주자 김용은 무늬를 알아채고 웃으며 어머니는 잘 계시냐고 물어본다. 책에 사인을 해주면서 마음 가는 대로 솔직하게 말하면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는 글귀를 적어준다. 무늬는 이 글귀에 힘을 얻어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영지에게 고백을 하며 영화는 끝을 맺게 된다. 

영화 등장인물

 동감은 2000년 상영했던 원작 동감과 시간과 인물은 다르지만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시대적 배경의 원작은 1979년과 2000년이었고 이번동감은 1999년과 2022이다. 원작이 흥행에 성공하였기 때문에 이번 동감에서는 어떤 연기자들이 캐스팅되었는지 관심을 가졌었다. 아역배우시절부터 시작하여 해를 품은 달과 화이에 출연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여진구배우가 김용역을 맡았고 학교 2021에 출연했던 조이현은 김무늬 역을 맡았으며 스카이캐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혜윤은 김용의 첫사랑 서한솔역을 맡았고 철인왕후에 출연했던 나인후는 김은성 역을 맡으며 각각의 캐릭터에 캐스팅되었다. 사실 원작에 비해 배우들의 인지도는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원작과는 다른 풋풋함이 리메이크작은 차별점이다. 유지태역이 여진구로 바뀌었고 김하늘역이 조이현으로 바뀌었다. 리메이크작은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시대적 벼경도 현대사람들에게 더 가깝게 배우들도 캐스팅되어 더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재탄생되었다. 

개인적인 감상평

 이번 동감은 리메이크작으로 20년 전 동감의 향수를 일으켜주는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원작을 매우 재미있고 흥미롭게 관람했었고 20년이 지난 지금의 동감은 원작과는 다른 어떤 느낌을 가져다 줄지 궁금했다. 대부분 리메이크작은 원작에 비해 좋은 평을 받기 쉽지 않다. 이번 동감 역시 원작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사실 원작을 재미있게 봤었던지라 이번 리메이크작은 그 보다 더 강한 메시지가 없으면 원작에 비해 밋밋한 느낌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번 리메이크작 역시도 원작과 비교해 새로운 메시지가 없어 스토리가 많이 빈약한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 김용이 미래를 너무 받아들이는 것보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원작의 시나리오와는 좀 다른 구성전개가 이루어졌을 것이고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메시지가 주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 개인적으로 1999년도의 시대상 배경이 필자의 학창 시절과 오버랩되어 그때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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