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층 집에서 일하는 백수가족들의 영화 기생충 이야기
백수 패밀리인 기택의 가족이 있다. 아버지 김기택과 엄마 박충숙 그리고 아들인 김기우와 둘째 딸인 김기정이 한가족이다. 그들은 반지하에서 살고 있고 돈이 없어 공짜와이파이를 잡고 박스를 접고 사는 가난한 가족이다. 어느 날 친구 민혁이 기우에게 놀러 왔다. 민혁은 명문대생이고 고액알바를 하고 있다. 민혁은 자신이 외국으로 떠나니 자신의 과외학생인 다혜의 영어과외를 대신해달라고 부탁한다. 민혁은 다른 친구보다 사수생인 기우가 영어를 더 잘 가르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과외를 대신 맡긴 것이다. 기우는 대학생인척하기 위해 재학증명서를 위조하여 과외면접을 보러 간다. 다혜 엄마인 연교는 영어 실력을 보고 싶다고 수업에 참관하였고 기우는 뛰어난 언변력으로 정식과외 선생이 된다. 박 사장 부부에게는 어린 아들인 다송이 있었는데 장난감 화살을 쏘면서 버릇없이 등장한다. 다송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기우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사촌의 후배 중에 미술선생님이 있는데 유능한 사람이라 소개를 하고 동생 기정을 연교에게 소개해준다. 연교는 기정의 수업에도 참관하겠다 하지만 기정은 딱 잘라 거절한다. 수업 후 다송은 버릇없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져 연교는 놀라게 된다. 기정은 연교에게 미술치료를 필요로 하는 아이라고 이야기한다. 연교는 윤기사에게 기정을 데려다주라고 하고 기정은 순간적인 기질을 발휘하여 팬티를 벗어 차 바닥에 떨어뜨려놓는다. 다음날 박사장은 차에 팬티를 보고 기분 나빠 윤기사를 해고시킨다. 기정은 새로운 운전기사가 필요하면 자신의 큰아버지를 소개해주겠다고 하고 아버지인 기택을 소개해준다. 박사장은 기택은 운전실력에 감탄을 하며 그를 기사로 채용한다. 기우는 가정부인 문광이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이용해 복숭아 털가루를 뿌려 문광이 결핵이 걸렸다고 믿게 만든다. 기택은 가정부를 소개해준다고 하고 아내인 충숙이 가정부로 고용된다. 박사장 가족이 캠핑을 떠나자 그들은 자신의 집인 듯 마음껏 즐긴다. 그날 밤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많이 내렸었는데 누군가 초인종을 누른다. 그 사람은 바로 쫓겨났던 가정부 문광이었다. 문을 열어주자 문광은 벽과 진열장으로 뛰어들어갔고 그 사이에서 숨겨진 문이 하나 나온다. 문을 열자 지하로 이어지는 긴 계단이 나타났고 그 아래서 한 남성이 있었다. 그 남자는 사업실패로 빚쟁이에게 쫓기던 문광의 남편 오근세였다. 문광은 근세를 비밀리에 지하벙커에서 살게 하였으며 문광이 쫓겨난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었다. 문광은 충숙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충숙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을 한다. 기택이 엿듣고 있다 계단으로 넘어지면 기우가 아버지라고 부르는 바람에 이들의 정체를 문광에게 들키고 만나. 문광은 핸드폰으로 이 장면을 촬영하고 이사실을 박사장 가족에게 보내겠다고 협박을 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 싸우게 된다. 그 와중에 비가 많이 와 연교에게 집으로 복귀한다고 전화가 온다. 연교의 가족들이 복귀를 하고 다들 급하게 숨는다. 기택은 비밀창고에 근세와 함께 숨었는데 근세가 박사장을 존경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박사장의 눈을 피해 기택, 기우, 기정은 간신히 저택을 빠져나온다. 다음날 다송의 생일 때 연교는 기정과 기우를 집으로 초대한다. 저택에는 기택가족을 제외하고도 많은 손님들이 초대되었다. 기정은 지하방공호 안에 갇혀있는 근세가 궁금하여 확인하러 지하벙커로 내려가는데 근세는 갑자기 나타나 기우의 목을 조르면서 중상을 입힌다. 근세는 계단 위로 올라와서 주방에서 식칼을 꺼내 야외 파티장으로 나와 기정을 칼로 들이댄다. 파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다송은 이것을 보고 기절한다. 근세는 기정을 인질로 삼아 충숙을 찾게 되고 충숙은 손도끼를 들고 근세와 몸싸움을 벌인다. 기택은 기정이 피 흘리는 모습에 충격을 받게 되고 박사장이 자신에게 냄새가 난다고 하자 칼로 박사장을 들이대고 그 자리에서 박사장은 즉사한다. 그렇게 기태는 살인을 저지른 후 박사장 집 지하벙커에서 숨어 지내게 된다. 먼 훗날 기정은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해 그 저택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기정과 기택은 재회를 하게 되고 영화는 끝을 맺게 된다.
영화 정보 및 아카데미 4관왕
재미와 관심을 유발하는 동시에 여러 가지 반전을 선보이며 극 중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이끌어낸 명작이다. 빈부격차에 대한 문제와 하층민간의 갈등, 하위층 사람들이 상류층의 문화를 즐겼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사건 등 우리나라와 전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구성이 되었다. 반지하집 가족이 부잣집에 숨어들어 벌어지는 코믹함과 비극, 그리고 호러스러운 장면들이 잘 조화되어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완성도 높은 영화로 인하여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타는 쾌거를 일으킨다. 또한 아카데미 감독상과 아카데미 각본상, 아카데미 국제영화상과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총 4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얻게 되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로는 19번째로 천만관객을 달성한 흥영영화로도 자리 잡았다. 또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37개국에서 개봉하게 되었으며 19개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개인적인 영화 리뷰
우선 가난한 삶을 사는 모습에서부터 부자의 행세를 하기까지 그 과정을 이루는 스토리가 큰 내용은 없지만 그들이 서로 도와가며 부잣집에 입성하는 내용이 상당히 평범하면서도 많은 공감이 되었고 그리하여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었다. 기생충은 지루함이 전혀 없고 극의 전개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흘러갔기 때문에 더욱더 집중하여 볼 수 있었다. 가난한 기택의 삶에서 상위계측과의 교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하층민들의 상황을 대변하지 않았나 생각하였다. 박사장 가족들이 캠핑을 떠났을 때 기택의 가족들이 모여 자신들이 상류층이 된듯한 하룻밤을 즐겼지만 그것이 다 헛된 꿈이라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잘 보여주는 듯하였으며 그 내용은 쓸쓸한 뒷맛을 남기기도 하였다. 근세가 숨어 지내며 냉장고에서 음식을 훔쳐먹던 장면과 기태의 똑같은 모습에서도 안타까움을 많이 자아냈었고 훗날 기정이 크게 성공하여 아버지와 재회한 모습이 흐뭇하긴 하였지만 유쾌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영화의 해석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결국 자신의 능력이 이상의 욕심을 내면 끝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