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지옥섬에 갇힌 조선인들 이야기 <군함도> 지옥섬에 갇힌 조선인들 이야기 - 돈박의 건강한 인생만들기
카테고리 없음 / / 2022. 12. 21. 16:03

<군함도> 지옥섬에 갇힌 조선인들 이야기

조선인들의 지옥 군함도 이야기

 때는 1945년 일제 강점기 시기이다. 경성 반도호텔의 악단장이었던 이강옥(황정민)은 그의 딸인 소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종로에서 싸움꾼으로 소문난 건달 최칠성(소지섭)과 일제강점기동안 온갖 고초를 겪고 살아온 오말년(이정현)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만 듣고 군함도로 오게 된다. 하지만 이곳은 조선인들에게 강제노동을 시켜 엄청난 노동력을 착취하는 지옥과 같은 곳이었다. 영문도 모르는 이들은 해저 1000미터 깊이에서 가스폭발의 위험이 있는 위험한 작업장에서 노역을 해야만 했다. 강옥은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일본인들의 비위를 다 맞추어준다. 칠성과 말년도 자신들의 방식으로 군함도에서 적응하며 버텨간다. 독립운동가 윤학철(이경영)은 마찬가지로 그도 억류되어 군함도에서 노역되고 있었다. 다들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그가 군함도에 있어 다들 놀랐고 윤학철은 조선인들을 대변하여 그들의 삶을 보장받고 노동의 조건을 개선시켜지도록 노력한다. 한때 독립운동단체의 자금줄을 담당하였던 윤학철은 그가 군함도에 억류되어있다는 정보를 여러 독립단체들이 입수한다. 독립군단체들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줄 수 있는 중요인사로 윤학철을 평가하였고 그들은 광복군 소속인 박무영(송중기)을 군함도로 보내 윤학철을 구출하기로 한다. 군함도에서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던 윤학철은 박무영이 나타나자 그의 진실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박무영은 윤학철을 구출하는 도중 금고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 금고 안에는 비밀장부를 하나 보게 되었는데 그 장부에는 윤학철이 군함도의 소장과 짜고 조선인들을 감시하고 일본인 앞자리 노릇을 하고 있던 기록들이 기재되어 있었다. 박무영은 죽은 조선인들의 보험금이 윤학철 계좌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다. 조선인들이 탈출을 할 때 번번이 일본인들에게 발견되어 사살되었는데 그 이유는 윤학철이 도주의 정보를 일본인들에게 넘겨줬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조선의 정신적 지주로 조선인들을 자신의 의지대로 통제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 전역에 미군의 폭격이 시작되고 패망직전에 처하게 되자 일본은 군함도의 행적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갇히게 해 몰살시킬 계획을 세운다. 윤학철을 앞세워 조선인들을 갱도에 몰아넣지만 박무영은 윤학철의 만행을 알리고 그 자리에서 그를 즉결처분한다. 박무영은 조선인 모두와 함께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하고 탄광수송선을 타고 탈출을 계획하지만 일본군들이 이를 알아차리고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칠성과 말년은 총에 맞아 숨지고 강옥도 총상을 입는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남은 사람들은 무사히 수송선을 타고 조선으로 가게 된다. 총에 맞은 강옥 역시 수송선에서 사망하게 된다. 배에 남은 사람들은 나가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지는 순간을 바라보며 영화는 끝을 맺게 된다. 

군함도 사건의 진실

 영화 군함도는 1940년 일제강점기 말기를 배경으로 촬영하였다. 영화에서는 군함도에 많은 인원들이 탈출하여 생존한 모습이 나오지만 실제 군함도 이야기는 이보다 더 처참하다. 일본은 군함도의 진실은 모두 숨긴 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군함도를 절대 강제징용한 것이 아닌 노동의 대가를 주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문화유산 등재 전 한국인들에게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라고 했지만 실제로 관광지에는 그런 설명이 전혀 없다. 군함도는 축구장 2개 정도 규모의 작은 섬이다. 20세기초에 개발된 해저탄광인 군함도는 처음에는 고임금을 주고 일본노동자 위주로 운영하다 훗날에는 강제징용이 가능한 조선인을 데리고 와서 강제노력을 시킨다. 해저탄광은 석탄을 캐기 위해 만들어진 계획도시이며 풍족한 일본 노동자들에 비해 한국 노동자들은 좁은 방에 많은 인원들이 들어가 살아야 했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다. 조선인들은 하루 16시간 이상 중노동을 해야 했으며 식사도 제대로 주지 않아 굶어 죽는 사람이 많을 정도였다. 해저탄광은 기온이 매우 뜨거웠기 때문에 뜨거운 가스가 가득 찬 곳은 조선인들이 들어가 노동을 하였고 일본 노동자들은 편한 곳에서 채굴하였다. 견디지 못한 조선인들은 바다에 뛰어들어 탈출을 시도하지만 대부분 육지에 도착하기 전에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일본은 원자폭탄으로 패망하게 되자 군함도에 날아있던 조선인들을 원자폭탄으로 오염된 방사능 지역에 투입하여 청소를 시켰다. 군함도에서 죽은 유골들은 어디 갔는지 또 어떻게 죽었는지 그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알 수가 없다. 그런 군함도를 일본에 유네스코 등재를 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영화를 보고 난 나의 느낀 점

 현재 일본은 강제로 군함도에서 일을 시킨 조선인들의 노동을 인정하지 않고 배상 역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런 곳을 문화유산이라 칭하여 지금까지 140억 이상의 관광 수익을 챙기는 일본의 모습을 보면 화가 날 때가 많다. 일본은 군함도 사건 및 위안부 사건 등 피해자의 진술이 그대로 생생히 남아 있고 일본 내부에서도 배상과 반성을 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대한민국에 대한 반성과 배상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이웃나라지만 이런 역사의식문제 때문에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그들의 교만을 보고 있으면 화가 많이 난다. 군함도에서 희생되었던 조선인들이 지옥과 같은 삶을 살며 고통받는 모습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일제강점기 시절과 같은 치욕을 맞지 않으려면 국방력을 강화해야 하고 시민들이 과거 역사를 배우고 공감하여야 강성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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