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왕이 된 남자의 조선 임금 체험 스토리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조선 임금 체험 스토리 - 돈박의 건강한 인생만들기
카테고리 없음 / / 2022. 12. 23. 15:15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조선 임금 체험 스토리

광해

광해 대신 임금의 삶을 산 광대 하선의 이야기

 광해군 8년 이 당시는 왕위를 놓고 권력싸움과 붕당정치로 세상의 혼란이 극에 달한 시기였다. 광해군은 자신을 시해하려는 무리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두려움에 떨며 살아간다. 매우 예민한 삶을 살고 있던 광해군은 점점 성격이 난폭해진다. 왕은 극에 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아오라 명령한다. 도승지 허균은 기방에서 만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광대 하선을 발견한다. 하선은 신기하게도 얼굴과 목소리가 광해군과 꼭 닮았다. 허균은 하선을 임금에게 데리고 간다. 영문을 모르던 하선은 그 자리에서 왕을 만나게 된다. 광해군은 하선에게 임금 흉내를 내어보라고 시키자 하선은 임금보다 더 임금처럼 흉내를 낸다. 광해군은 아주 흡족해하면서 하선을 자신의 자리에 앉혀두고 하룻밤 자신의 대역을 맡게 한다. 어느 날 광해군은 독이 든 음식을 먹고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건이 생긴다. 도승지 허균은 반란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하선을 급히 불러 왕의 자리에 앉힌다. 궁에 들어온 하선은 왕의 모습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왕의 바뀐 모습은 궁의 다른 이들에게 의하함을 자아내게 하지만 온순해진 왕의 모습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하선은 점점 왕의 목소리를 내게 되고 이를 본 허균도 당황하기 시작한다. 광해의 변한 모습에 의심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도 부장은 왕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하선의 목에 칼로 위협하며 정체를 밝히라고 요구한다. 하선은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탈출하고 도 부장은 하선을 앞으로 목숨을 다해 곁을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독에서 깨어난 광해군은 하선을 없애라고 명하고 자신이 돌아갈 준비를 한다. 왕이 진짜가 아니라는 소문이 돌자 중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그와 잠자리를 가진다. 광해군의 가슴에 상처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중전은 임금이 상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가 왕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다. 명에 군사를 보내자는 신하들의 말에 신하들은 하선은 혼내주고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박충수는 하선이 왕이 아님을 눈치채고 군사들을 모아 궁으로 쳐들어간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가슴의 흉터를 확인한다. 하지만 그의 가슴에는 흉터가 있었다. 그 사람은 하선이 아닌 진짜 광해군이었고 그 자리에서 박충수를 역모죄로 포박한다. 광해는 하선을 축이라고 명령하고 하선은 도망가게 된다. 군사들에게 꼼짝없이 잡히게 될 순간 도 부장이 나타나 하선을 탈출시켜 준다. 배를 타고 하선은 멀리 떠나고 허균은 그에게 고개를 숙이며 영화는 마무리를 맺게 된다. 

역사로 알아보는 광해군의 일대기

 광해군은 조선왕조 제15대 왕으로 1608년에서 1623년까지 제위 하였다. 광해군은 임진왜란이 발생하였을 때 국난을 대비하기 위해 세자에 책봉되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기간 동안 지방으로 내려가 민심을 수습하고 군사를 모집하고 독려하여 국가의 안위를 위해 노력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선조는 영창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려 했지만 임진왜란 때 공을 많이 세운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게 된다. 보위에 오른 광해군은 대동법 실시, 동의보감 완성 등으로 초반은 안정을 이루는 듯하였으나 추국청을 세워 많은 사람들을 옥에 가두고 집안을 파멸시키는 일을 많이 한다. 광해군은 후금과 명사이에서 중립외교 활동을 펼쳤고 이는 영화 안에서도 다루어졌다. 그러다 인조반정이 일어나 축출되고 제주도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영화의 평가와 주관적인 느낌

 이 영화는 흥행에 크게 성공하였다. 광해는 우리나라 관객동원수 1232만 명이 관람하여 대한민국 관객동원 9위에 올라있는 흥행작이다.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등 배우와 탄탄한 시나리오로 작품성에서도 인정받은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픽션과 논픽션이 어우러진 시나리오가 맘에 들었다. 역사 속의 폭군으로 알려져 있는 광해군과 가공의 인물인 광대 하선을 엮어 상상만 할 수 있었던 상황을 잘 표현하였다. 조선시대의 왕들 중 왕의 성격이 좀 인간적이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았었는데 극 중 하선의 캐릭터는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잘 반영하여 영화를 만든 것 같다. 정극이면서도 그 안에서 하선의 코믹적인 요소들이 정극의 선을 넘지 않았고 진중함과 쾌활함 속에 영화를 지루하지 않고 더욱더 집중하여 볼 수 있게 극의 분위기를 잘 만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광해의 새로운 시도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고 역사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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